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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리밋_네오트랙수트_화보_이미지.jpg |
(서울=포커스뉴스) 내수 침체 속에서 위기를 맞은 국내 아웃도어 업계들의 돌파구를 찾기가 계속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혹한의 추위를 이기는 '방한'과 '등산 의류' 등에 특화돼있던 제품군을 일상 생활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의류나 소품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기존의 아웃도어 위주에서 애슬레틱(Athletic)과 레저(Leisure)의의 합성어인 애슬레저를 기반으로 한 스포츠, 기타 의류 등으로 '복종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였던 엠리밋은 스포츠 브랜드로 거듭났다. 지난 2013년 론칭했던 엠리밋은 올해부터 2535세대를 위한 스포츠 브랜드로 리뉴얼하고 △피트니스 △요가 △러닝 △워터스포츠 등 다양한 애슬레저 활동을 위한 제품을 선보인다.
엠리밋은 다만 아웃도어 브랜드 강점인 경량성과 통기성, 신축성 등 기능성과 소재에 기반을 두고 편안함과 활동성을 느낄 수 있는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제품을 주로 내놓기로 했다.
엠리밋 관계자는 "냉감과 활동성, 신축성 등에 최적화된 소재를 이용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애슬레저 시장 타깃인 2030 소비자들 공략을 위해 SNS 마케팅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컬럼비아는 골프 컬렉션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미국 현지에서 먼저 출시한 후 국내를 포함해 해외 다른 국가에서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골프 어패럴 컬렉션에는 다양한 컬러의 클래식 폴로셔츠, 방투습 기능의 레인재킷과 바람막이 기능의 방풍재킷 등이 포함됐다. 골프웨어만이 아닌 일상 생활에서도 착용 가능한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컬럼비아의 골프 어패럴 컬렉션은 올해 PGA투어 봄 시즌 프로 선수들이 착용할 예정이다.
컬럼비아 관계자는 "현지에서 먼저 출시돼 현지 반응을 살핀 후 국내에도 차차 들어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패션기업 세정에서 전개하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센터폴은 올해 봄 시즌부터 스포티 감성을 더한 'CPX' 라인을 전체 스타일의 10% 수준에서 약 40%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센터폴 CPX라인은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부터 액티브한 스포츠 활동까지 적합한 기능성을 기반으로 센터폴만의 디자인과 감성을 담은 크로스오버 라인이다.
센터폴은 CPX와 함께 알피나, 베어트랙 등 총 3개 라인을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캐주얼 감성의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베어트랙 라인에서는 최근 복고열풍에 힘입어 인기를 끌었던 '항공점퍼'를 내놔 눈길을 끈 바 있다.
센터폴 관계자는 "올해는 CPX라인을 확대하면서 아웃도어와 스포츠를 결합한 '아웃포츠'와 애슬레저 트렌드를 이끄는 차세대 브랜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불황과 아웃도어 시장의 저성장 속에서도 새로운 변신과 질적 성장을 꾀하며 센터폴만의 이미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0년부터 매년 30%씩 급성장했던 국내 아웃도어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7조4000억원에 이른다. 지난 2013년부터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2014년에서 2015년까지는 성장률이 약 10%에 그쳤다.엠리밋 트레이닝 라인 네오트랙 수트 화보컷. <사진제공=엠리밋>배우 박해진과 공승연을 모델로 한 센터폴 2016 봄·여름 시즌 화보컷. <사진제공=센터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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