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찰부장검사 회의…성희롱·금품수수 내부 단속 강화

편집부 / 2016-02-22 18:09:26
대검, 22일 전국 47개 고·지검 감찰부장검사 회의 열어<br />
김수남 총장 "상시 예방감찰 시행, 온정주의 벗어나 엄정처리"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서울=포커스뉴스) 검찰이 성희롱, 금품수수 등 내부 기강 문란 행위에 대한 내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검찰청은 22일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 15층 대회의실에서 전국 47개 고·지검 등 감찰활동을 담당하는 부장검사 등 5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감찰담당 부장검사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감찰시스템을 점검하고 각종 비위사건에 대한 대응방안 등이 논의됐다.

그룹별 토론 형태로 진행된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효과적인 예방감찰을 위해 대검찰청과 일선청이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최근 성희롱에 관한 감찰 강화 추세, 실제 사례 등을 소개하며 예방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검찰에 대한 국민 신뢰가 아직 미흡한 것은 그동안 몇가지 비위사례로 인해 국민의 청렴도 평가가 낮았기 때문”이라며 “검찰 공무원은 남의 잘못을 단죄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막중한 임무를 담당하는 만큼 공직윤리를 최우선으로 자기관리에 철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감찰 담당자들은 감찰업무 숙지와 감찰기법 축적, 감찰정보 관리 등 업무에 관한 전문가가 돼야 한다”면서 “사후교정 성격의 감찰보다 평소 상시적인 예방감찰을 적극 시행하고 온정주의나 타성에서 벗어나 엄정히 처리해 신상필벌의 원칙을 확립해달라”고 강조했다.검찰.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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