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개혁'이 사라진 이유는?

편집부 / 2016-02-22 11:40:18
김무성 "개혁이란 말 쓰기가 부끄러웠던 모양"
△ 새누리당

(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2일 당내 공천갈등과 관련해 "개혁이라는 말을 쓰기가 부끄러웠던 모양"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실의 백보드(Back Board)에 적혀있던 '개혁'이라는 글자를 없앤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치 개혁을 하기 위해서 국민공천제를 확정한 바가 있는데, 지금 공천관리위원회가 그렇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실의 백보드에는 지난 회의때까지만 해도 '경제를 살리는 개혁, 미래를 구하는 개혁'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적혀있었지만, 이날은 아무런 메시지도 적혀 있지 않았다.

김 대표는 사전에 공감하고 바꾼 것이냐는 질문에 "당분간 메시지가 없는 게 낫다고 판단해서 그리 했다고 보고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의 '우선추천지역 확대' 발표로 빚어진 당내 공천전쟁으로 여론이 좋지 않게 흘러가자 당분간 백보드에 아무런 메시지를 포함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한편, 김 대표는 이 위원장이 심사하는 공천 '면접'에 대해 "면접에 나가겠다"고 밝혔다.(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김무성(가운데) 대표와 원유철(왼쪽) 원내대표, 이인제 최고위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16.02.22 박철중 기자 김무성(가운데) 새누리당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6.02.07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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