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산불진화 업무로 상용화 시작한다”…영월에서 첫 비행

편집부 / 2016-02-22 11:14:20
국립산림과학원, 드론 산불진화 테스트 비행 실시<br />
2020년까지 실제 업무에 투입 예정
△ 대관령에 나타난 드론

(서울=포커스뉴스) 국토교통부는 오는 23일 강원 영월 시범사업 공역(공중 영역)에서 국립산림과학원의 산불진화 임무 등 테스트 비행을 통해 드론 시범사업이 본격 시작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사업 주관기관인 항공안전기술원 주도로 시범사업 공역(5개), 사업자(15개), 신산업분야(8대) 매칭을 완료하고 2016년 1분기 시험비행 계획을 확정했다.

첫 비행은 23일 15개 시범사업자 중 국립산림과학원이 시작하며 산림지형이 발달된 강원 영월의 지역 특성을 활용해 산불 대응, 등산객 조난자 수색 등 임무 활용 가능성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불발생 시 드론을 투입해 현장상황을 촬영, 본부에 실시간 중계함으로써 정확한 상황파악 및 조기 진화에 활용하고, 잔불조사, 진화대원․등산객 조난 시 수색 등 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범사업(2016~2017년) 기간 중 다양한 실험과 시뮬레이션을 거쳐 2020년까지 실제 업무에 투입한다.

국토부는 이날 항공안전기술원, 시범사업자 및 지자체, 관련 업계 등이 참석하는 시범사업 첫 비행 기념행사도 개최하며 국립산림과학원 측의 비행시연을 참관하고 향후 드론 시범사업의 장기 발전방향 등도 논의한다.

강원 영월군의 경우 영월 공역 내 지상통제시설, 드론 정비․보관시설 등 시험인프라 구축에 약 1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부산, 대구, 전남 고흥, 전북 전주 4개 지자체도 시험비행 지원시설 및 시범사업자 등 관련업계를 위해 지자체 차원의 자체 지원계획을 마련한다.

국토부는 “이번 비행이 국내 드론산업 발전의 씨앗이 될 것”이라면서 “시범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관련 규제도 단계별로 발 빠르게 정비해 산업계의 드론 신 산업 상용화 계획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평창=포커스뉴스) 12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삼양목장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드론의 날'에서 드론이 비행을 하고 있다. 2015.09.12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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