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4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모델들이 하이브리드 자동차 '아이오닉'을 선보이고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 현대차가 올해 유럽 시장서 역대 최대 규모의 친환경 모델들을 쏟아낸다.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 등으로 현지 시장도 친환경 차량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데다 최근 글로벌 유럭 자동차 메이커들도 친환경차 위주로 공세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내달 1일 개막하는 제네바모터소에 자사 최초의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 시리즈를 공개하고, 유럽 시장 주력 모델 재편에 나선다.
아이오닉은 연초 국내에서도 하이브리드(HV) 모델이 출시됐으며, 연내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이오닉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적용하고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변속기를 탑재함으로써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성능을 확보한 현대차의 미래동력이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은 신형 카파 1.6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 그리고 전용 6단 DCT 조합을 바탕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22.4km/l(15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신형 엔진은 최고출력 105마력(ps), 최대토크 15.0kgf·m이며,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43.5ps(32kW 환산 시), 최대토크 17.3kgf·m의 성능을 갖췄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아이오닉은 전기모터와 배터리, 그리고 엔진의 혼용으로 구동되는 기존 하이브리드카의 특성에 외부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해 전기차 모드로 주행 가능한 거리를 연장할 수 있어 기존의 하이브리드카보다 효율성 및 경제성이 진일보한 친환경차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4중 안전 설계를 통해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은 미래에 대한 현대차의 새로운 생각과 과감한 포부를 담고 있는 차"라며 "이번 유럽 시장 진출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친환경 전용차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현대차의 미래차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