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과 3D 안경제작 경험 있는 기업들도 관련주로 부각<br />
기대감 따른 주가 상승..변동성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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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VR(가상현실, Virtual Reality)이 실제생활에 빠르게 다가 올 수 있을까. 그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증시에서 관련주 찾기에 나서고 있다.
2월 22일부터 2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6'에서 주목받을 핵심기술이 VR(가상현실)로 지목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페이스북과 소니도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VR은 일상적으로 경험하기 어려운 환경을 직접 체험하지 않고서도 실제처럼 보여주고 조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슈퍼데이터에 따르면 시장규모가 올해 2억 달러(2400억원)에서 2020년 1500억 달러(180조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2025년까지 VR과 AR(증강현실) 시장 규모가 적어도 800억 달러(96조원)가 될 것으로 봤다. 현재 전 세계 PC시장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미디어매체 가운데 미국 뉴욕타임즈가 뉴욕거리를 VR 영상을 통해 소개했고 사건사고 현장과 탐사보도에도 활용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MBC에서 VR영상을 어플리케이션으로 통해 발표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VR 시장 성장과 관련된 실제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을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최근 상장된 덱스터가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덱스터는 영상에 VFX(시각효과)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중국 완다와 레노보의 지분투자로 강력한 파트너쉽을 구축한 회사다. 우리에게는 '미스터 고', '국가대표'로 잘 알려진 김용화 감독을 주축으로 설립됐고 지난해 12월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홍정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히 덱스터가 보유한 VFX 기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영화를 넘어 전 세계 VR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기업으로 봤다.
증시에서 VR 관련주로 덱스터 외에도 한국큐빅, 레드로버, 팅크웨어 등과 3D 제작기업 등을 주목하고 있다.
다만 관련 기업들이 대부분 실적이 부진하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증시 전문가들은 VR 관련주들이 관련 사업을 통한 매출이 아직까지 크지 않은 만큼 본격적인 성장세를 통한 상승은 아니라고 봤다. 또 “MWC 개최나 삼성전자의 VR사업 관련 소식에 대한 시장 관심이 줄어든다면 주가 등락이 클 수 있다”며 "신선한 테마 출연이라는 모멘텀으로 관련 종목을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사진은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15'의 모습 <사진제공=MWC 홈페이지> 2016.02.15 지봉철 기자 VR(가상현실) 관련주는 대부분 홀로그램이나 3D 안경 제작 경험이 있는 기업들이다덱스터 주가는 장중 13%까지 급등했지만 차익실현매물로 0.4% 상승으로 마감됐다. 지난 사흘간 20% 의 수익률을 보여줬다(자료제공=네이버금융)이랜텍은 VR관련주로 부각되며 19일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자료제공=네이버금융)한국큐빅은 19일 VR관련주로 주목받으며 상한가를 기록했다(자료제공=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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