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이탈리마 세리아A AS로마 프란체스코 토티가 팀을 떠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AS로마 토티는 '원클럽맨'이다. 유스팀을 포함해 AS로마에서 성인무대 데뷔전을 치렀고, 줄곧 AS로마에서만 뛰었다. 하지만 서른아홉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와 부상 등으로 올시즌 리그 25경기 중 5경기만 출장했다. 그나마 선발출장은 2차례다.
토티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라이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여전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경기에 뛰기를 원한다. 부상에서 완쾌됐다. 전술상 이유가 아니라면 경기에 뛰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경기를 자주 나가지 못하는 현상황에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토티는 지금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AS로마를 떠날 수도 있음을 언급했다. 토티는 "내가 로마에서 이룬 것들에 구단은 존경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번 시즌 계약이 끝나는데 일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지켜봐야 것이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토티는 지난 1989년 로마 유스팀에 합류한 이래 1992~1993 시즌 브레시아를 상대로 세리아A 데뷔전을 치렀다. 팀 주장으로 활약하며 2000~2001시즌 리그 우승컵을 안겼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하며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기량을 증명했다. 당연히 수많은 유럽 내 명문클럽들의 영입 제의가 쏟아졌다. 하지만 토티는 AS로마를 떠나지 않고 팀과 함께 굴곡을 합께했다.<로마/이탈리아=게티/포커스뉴스> 이탈리마 세리아A AS로마 프란체스코 토티(왼쪽)가 2008년 2월20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미겔 토레스와 경합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