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골잡이로 평가받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도르트문트)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바메양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은 어린 시절부터의 꿈"이라고 언급했다. 오바메양은 "2014년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언젠가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겠다고 약속했다. 쉽진 않겠지만 이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도 했다.
오바메양은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인 우고 산체스가 롤모델임을 밝히기도 했다. 오바메양은 "어린 시절부터 우고 산체스의 경기 모습이 담긴 영상을 자주 봤다"며 존경심을 나타낸 것이다. 우고 산체스는 1985년부터 1992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207경기 167골을 넣은 골잡이다.
오바메양은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1라운드까지 20골을 기록하고 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22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오바메양은 리그 개막 이후 8라운드까지 연속 득점을 올리는 등 레반도프스키와 줄곧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바메양의 엄청난 득점 행진에 다수의 팀들이 영입을 노리고 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인 바르셀로나는 오바메양에 대한 관심을 공공연히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오바메양의 이적설이 불거질 때마다 이적불가 입장을 확실하게 전하고 있다.<도르트문트/독일=게티/포커스뉴스>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오바메양이 지난해 9월28일(한국시간) 다름슈타트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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