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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걸그룹 나인뮤지스(현아·민하·이유애린·혜미·경리·손성아·소진·금조)가 19일 오후 서울 어린이대공원 와팝홀에서 6년 만에 첫 단독콘서트 ‘뮤즈 인 더 시티(MUSE IN THE CITY)’를 개최했다.
이날 나인뮤지스는 지금까지의 히트곡과 다양한 커버곡을 선보이며 2시간의 공연을 꽉 채우며 관객을 매료시켰다. 특히 이날 눈길을 끈 건 멤버들의 개인무대였다.
혜미의 ‘피어나’ 커버를 시작으로 경리 ‘1분1초’, 민하 ‘보디 파티(BODY PARTY)’, 현아 ‘보름달’, 금조 ‘마이 올(MY ALL)’, 손성아 ‘유 앤드(YOU AND)’, 소진 ‘더 워터 댄스(THE WATER DANCE)’, 이유애린 ‘비치 배터 해브 마이 머니(BITCH BETTER HAVE MY MONEY)까지 개개인의 매력을 살린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그들의 콘서트를 찾은 1700여 관객을 빼고는 나인뮤지스 8명의 멤버의 개인 매력이 이토록 뛰어난 그룹이라는 걸 알 길은 없다. 대중에게는 그저 비주얼을 앞세운 ‘모델돌’일 뿐이다.
이런 이미지를 깨기 위해서도, 그리고 멤버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나인뮤지스 멤버들의 솔로 활동은 필요해 보인다. 이번 콘서트 개인 무대를 통해 솔로 활동에 나서도 좋을 만한 나인뮤지스 멤버를 꼽아봤다.
솔로 곡 발표가 가장 유력해 보이는 멤버는 혜미다. 콘서트에서 개인무대로 가인의 ‘피어나’를 선곡한 그는 시원한 가창력과 안정적 퍼포먼스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개인무대 후 “혜미가 그토록 소망하던 솔로 무대를 펼쳤다”는 멤버들의 말에서 알 수 있듯 혜미의 솔로 앨범에 대한 갈망은 상당하다.
팬들의 평가도 비슷하다. 혜미는 누리꾼들이 ‘복면가왕’에 나올만한 아이돌을 언급할 때 자주 등장할 만큼 매력적인 음색을 인정을 받고 있다. 기존 나인뮤지스의 강렬한 비주얼에 가려져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가창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솔로 활동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또 한 명의 멤버는 경리다. 콘서트 개인 무대에서 보여준 지연의 ‘1분1초’ 커버에서 가장 큰 환호가 터져 나올 만큼 그의 섹시 퍼포먼스는 독보적이다. 여기에 안정된 가창력까지 보유하고 있어 가요계 여성 솔로 섹시 가수의 계보를 이을만한 재목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 한 명 솔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건 이유애린이다. 팀의 카리스마 메인래퍼인 만큼 최근 가요계에 부는 힙합 붐을 타고 힙합 앨범을 발표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듯 싶다. 이유애린이 솔로 무대에서 보여준 강렬한 카리스마와 래핑은 관객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세 멤버 말고도 현아, 민하, 소진, 성아 역시 아찔한 섹시 퍼포먼스로 강한 인상을 남겼고, 금조도 가창력을 앞세워 자신의 목소리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그러나 이들의 경우, 서로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줄 멤버와 유닛을 결성해 나오는 게 솔로보다는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걸그룹 나인뮤지스가 19일 오후 서울 어린이대공원 와팝홀에서 6년 만에 첫 단독콘서트 ‘뮤즈 인 더 시티(MUSE IN THE CITY)’를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혜미, 경리, 이유애린.<사진제공=스타제국>걸그룹 나인뮤지스가 19일 오후 서울 어린이대공원 와팝홀에서 6년 만에 첫 단독콘서트 ‘뮤즈 인 더 시티(MUSE IN THE CITY)’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스타제국>걸그룹 나인뮤지스가 19일 오후 서울 어린이대공원 와팝홀에서 6년 만에 첫 단독콘서트 ‘뮤즈 인 더 시티(MUSE IN THE CITY)’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스타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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