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장기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던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바이에른은 20일 오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다름슈타트와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20일 오전에 가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다름슈타트전에 괴체가 출전할 수도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과르디올라는 "괴체가 얼마나 긴 출장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전제하며 "하지만 그가 다시 뛸 수 있는 상태가 됐다는 것은 팀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라는 말로 기쁨을 나타냈다.
괴체는 지난 2015년 10월5일 새벽에 열린 아일랜드와의 유로2016 조별예선 원정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이후 4개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시즌 분데스리가에서도 8라운드에 출장한 것이 마지막 기록으로 현재까지 7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고 있다.
일단 다름슈타트전에 괴체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기 흐름에 따라서는 출장시간을 가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오는 주중 유벤투스 투린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두고 있어 이전에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괴체가 복귀 초읽기에 들어간 것과 때를 같이해 세르다 타스키, 프랑크 리베리, 메흐디 베나티아 등도 조만간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바이에른은 순위 싸움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서 임대로 합류한 타스키는 팀 합류 이후 치른 첫 훈련에서 뇌진탕을 당했고 최근 실점 감각도 많이 부족해 명단에서 빠져 있었다. 하지만 지난 21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 처음으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리베리 역시 부상 이후 지난 21라운드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려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하지만 타스키와 리베리는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에 만족해야 했고 당시 경기에서 출장 기회는 없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경기에서 근육 부상을 당해 개점휴업에 들어갔던 베나티아는 다름슈타트전을 통해 처음으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이날 경기에는 우선 교체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지만 제롬 보아텡, 하비 마르티네스에 이어 홀거 바트슈투버까지 줄부상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베나티아와 타스키의 가세는 구멍난 중앙 수비진에 숨통을 트이게 해 줄 것으로 보인다.<더블린/아일랜드=게티/포커스뉴스> 독일 대표 마리오 괴체가 2015년 10월9일(한국시간)에 열린 아일랜드와의 유로 2016 예선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 경기에 부상을 당한 괴체는 이후 장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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