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점프슛하는 박하나 |
(서울=포커스뉴스)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발 앞섰다.
삼성생명은 19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71-67로 이겼다. 4연패를 끊은 삼성생명은 15승16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가 됐다. 4위 KB스타즈(14승16패)와는 0.5경기 차. 5위 신한은행(13승17패)과는 1.5경기 차다.
여자프로농구는 3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2위와 3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1위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다. 현재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고, KEB하나은행도 2위가 유력한 상황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3위를 차지해야 하는데 삼성생명, KB스타즈, 신한은행이 경쟁 중이다.
플레이오프를 향한 삼성생명의 집중력이 빛났다. 3쿼터까지 삼성생명은 51-49로 우리은행과 팽팽히 맞섰다. 4쿼터에도 양팀은 앞서거니 뒷서거니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었다.
경기 종료 3분33초를 남기고 우리은행이 이은혜의 득점으로 67-64로 리드를 잡은 상황.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범실로 공격권도 내주며 패색이 드리워졌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끈질긴 수비로 우리은행의 공격시간을 소비하게 만든 뒤 고아라의 3점슛으로 67-67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1분26초를 남기고 나온 외국인선수 스톡스의 역전 득점에 이은 박하나의 쐐기 득점으로 승리를 굳혔다.
삼성생명은 박하나(19득점)와 고아라(17득점)가 3점슛 9개를 합작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스톡스(13득점)와 배혜윤(11득점)도 힘을 보탰다. 특히 삼성생명은 3점슛 15개 중 10개를 성공하는 등 외곽슛 정확도에 모처럼 웃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17득점)과 임영희(14득점)이 힘을 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용인=포커스뉴스> 1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우리은행 경기에서 삼성생명 박하나가 우리은행 박혜진을 제치며 점프슛을 쏘고 있다. 2016.02.19 우정식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