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6] 모바일쇼 MWC에 포드·벤츠 등장한 이유는

편집부 / 2016-02-19 18:27:12
자동차 제조사, 스마트카로 통신사와의 협력 강화 중
△ 사본_-(사진4)_쏘울_ev_자율주행차_주행_모습_(실내).jpg

(서울=포커스뉴스)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 자동차 업체들이 대거 출동한다. 가전쇼에 이어 모바일쇼에서도 차세대 자동차가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자동차업계가 MWC에서 선보일 제품은 ‘스마트카’다. 자동차 기술이 전기전자, 정보통산, 기능제어 기술을 접목해 안전함과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말한다. 전 세계 ICT(정보통신기술) 기업과 자동차 기업들은 스마트카를 새로운 먹거리로 점찍었다.

자동차의 존재감을 드러내기라도 하듯 기조연설자 명단에서 자동차 업계 CEO들의 이름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마크 필드 포드 CEO는 무대에서 미래 자동차 업계 흐름을 진단하고 포드의 자율주행 기술과 올해 전략 등을 발표한다.

포드는 대형 정보기술(IT) 업체와 손잡고 스마트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선 포드가 구글과 협력해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CES 2016에선 아마존과 제휴를 맺고 자동차와 집안 가전 간 연동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F1 드라이버인 루이스 해밀턴과 토토 울프 메르세데스-벤츠 모터스포츠 감독도 기조연설 무대에 선다. 이들은 무선 통신 기술이 자동차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를 설명한다. 반도체업체 퀄컴은 현재 전기차 무선 충전시스템 개발에 전력투구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적극적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모바일·가전 제조사에게도 자동차는 매력적인 먹거리다. LG는 2005년부터 V-ENS란 계열사를 만들어 전장부품 관련 연구를 해왔다. 2013년에는 전장부품 제품개발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VC(자동차부품)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부품 부문) 아래 전장부품사업팀을 신설했다. 삼성전자는 내비게이션과 같은 카인포테인먼트와 자율주행에 필요한 반도체 부품을 중점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MWC에서도 스마트 카에 대한 비전을 펼쳐 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현지시각) MWC 행사장 피라 그란비아 홀8 시어터F에서 ‘커넥티드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삼성전자가 만들어나갈 커넥티드카 생태계를 소개하는 등 시장 선도 포부를 드러낼 전망이다.

업계관계자는 “스마트카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미래 먹거리이며 산업 융합의 대표적인 예”라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제시하는 스마트카 상용화가 4년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스마트카는 많은 기업들의 각축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기아차가 2016 CES에 출품하는 쏘울 EV자율주행차의 내부 사진 <사진제공=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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