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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대한항공 조종사들의 파업 찬반투표가 19일 오후 가결됐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KPU)는 2015년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 917명과 대한항공 조종사새노조(KAPU)소속 조합원 189명이 찬성표를 던져 총 1106명으로 과반수(1845명 중 923명)를 넘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곧바로 파업에 돌입하지 않고 사측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쟁의 수위를 높여갈 예정이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쟁의행위 중간에도 회사와 대화는 끊임없이 해나갈 것이다. 순차적으로 수위를 높여 법으로 보장된 단체행동으로 모두의 이해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사측과 조종사노조는 임금 인상비율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황이었다. 노조는 총액 대비 37%의 급여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일반 노조와 같은 1.9%의 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조가 파업돌입을 선언해도 지난 2005년 이후 항공사는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국제선은 80%, 국내선에서 제주 노선은 70%, 기타 국내 노선은 50% 수준으로 정상 가동된다.
필수업무 유지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받는다.<사진제공=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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