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청용·석현준·홍정호·구자철·지동원…주말 출격 대기

편집부 / 2016-02-19 16:33:25
기성용, 스완지시티 FA컵 탈락으로 휴식
△ 포르투골.jpg

(서울=포커스뉴스) 유럽 무대 활약 중인 코리안리거들이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대거 출장했다. 곧바로 주말 열리는 리그 경기 출장도 준비하고 있다.

▲호펜하임 김진수, 새로운 감독과의 궁합은

한국선수 소속팀 중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르는 팀은 독일 분데스리가 김진수의 호펜하임이다. 호펜하임은 20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마인츠와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8세 신예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첫 홈경기다. 호펜하임은 강등권인 17위. 최근 5경기 2무3패로 무승이 이어지고 있다.

김진수는 나겔스만 감독의 데뷔전이던 21라운드 브레멘과의 원정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나겔스만 감독이 19세 이하 감독으로 재직하던 시절 지도했던 선수들을 대거 성인팀으로 호출해 김진수의 입지가 좁아졌다. 마인츠전 출장 여부는 앞으로 김진수의 입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일단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김진수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주전에서 한 발 멀어진 도르트문트 박주호

독일 분데스리가 박주호의 도르트문트는 레버쿠젠과 홈경기를 치른다. 도르트문트는 19일 현재 승점 48점으로 리그 2위다. 레버쿠젠은 35점으로 3위에 올라 있다. 승점차는 크지만 도르트문트는 원정경기 부담이 크다. 패할 경우 1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56점)과의 격차가 더 벌어져 꼭 승리가 필요하다.

박주호는 주중 포르투와의 유로파리그에 결장했다. 명단에도 빠졌다. 레버쿠젠과의 경기 교체명단에는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명단 제외와 교체명단 포함 등 흐름이 이어져 불안감이 적지 않다. 후반기 들어 18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와의 원정경기에 출장한 뒤 최근 3차례 리그 경기에서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선발 출장이 힘들어진만큼 박주호로서는 짧은 출장 시간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할 이유가 생겼다.


▲토트넘 손흥민과 크리스탈팰리스 이청용, FA컵 맞대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손흥민의 토트넘과 이청용의 크리스탈팰리스는 22일 0시 FA컵 16강에서 맞대결한다. 토트넘은 홈경기 이점보다 주중 피오렌티나와 유로파리그 원정경기로 인한 체력 부담이 커 보인다.

손흥민은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장했다. 크리스탈팰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풀타임을 소화하진 않아 경기 출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이청용은 최근 3경기 연속 리그 경기에 출장 중이다. 후반기 꾸준히 경기에 출장하고 있어 토트넘과의 경기에 출장 가능성은 높다. 코리안더비 성사 가능성이 생겼다.

▲ 아우크스부르크 홍정호, 부상 복귀 가능할 듯…구자철, 지동원도 선발 출장 예상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는 주중 리버풀과 유로파리그를 치렀다. 홍정호는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고 구자철과 지동원은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됐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하노버와의 22라운드 원정경기 출장에 큰 무리가 없는 이유다. 홍정호 역시 부상에서 회복해 선발 출장이 예상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현재 승점 21점으로 14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강등권인 16위 브레멘(승점 20점)과의 차이가 1점에 불과하다. 후반기 들어 치른 4경기에서 최근 2연패하는 등 2무2패로 승리가 없다. 후반기 2골밖에 기록하지 못했을 정도로 빈약한 공격력이 문제다. 아우크스부르크로서는 원정경기지만 최하위 하노버와의 경기인 만큼 반전이 필요하다.


▲ 포르투 석현준, 주전 도약 가능성?

포르투갈 프리메라리가 석현준의 포르투는 22일 새벽 3시15분 모레이렌세를 홈으로 불러들여 23라운드를 치른다. 석현준은 주중 도르트문트와 유로파리그 원정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후반 막판 잠시 교체 출전해 체력 부담은 거의 없다.

포르투는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매경기 베스트11을 가동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모레이렌세는 중위권인 12위로 전력차가 큰 편이라 포르투로서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배려할 것으로 보인다. 아부바카르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있는 석현준으로서는 짧은 출전 시간이라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줘야 그라운드에서 뛰는 시간을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기성용은 소속팀 스완지시티가 FA컵에서 탈락해 주말 휴식을 취한다.

◇유럽파 한국인선수 동향 날짜시간 경기(홈-원정)출전 예상 한국선수20일 오후 11시30분 호펜하임-마인츠 김진수(호펜하임) 21일 오후 11시30분 레버쿠젠-도르트문트 박주호(도르트문트) 22일 0시 토트넘-크리스탈팰리스 손흥민(토트넘)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 22일 오전 1시30분 하노버-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이상 아우크스부르크) 22일 오전 3시15분 포르투-모레이렌세 석현준(포르투)
※날짜/시간은 한국시간.<피오렌티나/이탈리아=게티/포커스뉴스> 토트넘 손흥민(왼쪽)이 19일(한국시간)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공중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팰리스 이청용(왼쪽)이 지난해 8월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원정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석현준(맨왼쪽) 등 포르투 선수들이 지난 4일(한국시간) 원정경기로 열린 질 비센테와의 포르투갈 컵대회 4강 1차전에서 세 번째 골을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출처=포르투 구단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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