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 원·달러 환율 1234.4원…5년 8개월 만에 최고가

편집부 / 2016-02-19 16:23:36
정부 외환시장 구두개입에 장중 한때 1227.8원까지 하락

(서울=포커스뉴스) 글로벌 시장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였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0원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1234.4원에 마무리됐다. 이는 2010년 6월 11일 종가 1246.1원 뒤 5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39.6원까지 급등한 가운데, 정부당국이 외환시장 개입 미세조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과 정부는 "최근 원·달러 환율 움직임과 변동성이 과도하다고 생각해 시장내 쏠림현상이 심화되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며 "외환당국은 지난친 쏠림에 대해 대응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할 것"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1227.8원까지 하락하더니 1230원대 등락을 반복한 끝에 거래를 마쳤다.

사우디 아라비아 외무장관이 원유 감산 기대를 일축시킨 가운데, 18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0.4% 오른 배럴당 30.77달러를 기록해 소폭 상승했다. 반면 런던ICE거래소 브렌트유 5월인도분 가격은 0.88% 내린 배럴당 34.82달러를 나타내면서 원유가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또 18일(현지시간) 공개된 ECB 회의록에는 ECB 집행위원회 위원 25명이 최근 세계 주식시장이 불안정하다고 평가한 것과 중국과 신흥국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내용등이 담겨 있다.지난 1개월간 원달러 환율 동향 <자료출처=네이버 금융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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