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주'는 가라… 올해는 톡 쏘는 '탄산주'가 대세

편집부 / 2016-02-19 15:26:15
롯데-'매실소다', 보해-'딸기라 알딸딸' 출시…무학 등도 잇따라 선보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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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주류업계가 '탄산 열풍'에 휩싸였다. 최근 소주·위스키 등에 과일향을 첨가한 증류주(리큐르)의 인기가 시들해지자 '탄산'을 넣은 제품으로 여심(女心)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19일 매실주에 탄산이 첨가된 '설중매 매실소다'를 선보였다. '설중매 매실소다'는 알코올 도수 4.5%로, 매실 특유의 산뜻한 맛에 톡 쏘는 탄산과 달콤함이 더해진 제품이다. 또 기존 대부분의 주류에서 사용된 유리병이 아닌 페트(PET)를 적용해 휴대성을 한층 살렸다.

'설중매 매실소다'는 330㎖에 출고가는 1016.4원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에 휴대가 편리한 페트를 사용한 패키지 등의 장점까지 추가된 '설중매 매실소다'로 국내 매실주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보해양조는 지난해 11월 화이트와인 바탕에 탄산과 소다 맛을 첨가한 '부라더 소다'를 출시한데 이어 최근에는 딸기 맛을 더한 탄산주 '부라더 소다 딸기라 알딸딸'도 내놨다.

'부라더 소다 딸기라 알딸딸'은 알코올 도수 3도에 탄산과 소다맛을 첨가해 청량감과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주류업계에선 이례적으로 750㎖ 대용량 페트병 용기를 택해 차별감을 더했다.

또한 보해양조는 '복받은 부라더 캔(CAN)'을 출시할 예정이다. '복받은 부라더 병' 제품과 같이 국내산 복분자 과즙이 함유돼 있으며 가정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알코올 도수 12도, 180ml으로 일반 캔 커피와 동일한 용량이다.

무학도 이마트와 손잡고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학은 이마트의 캐릭터인 '일렉트로맨'을 앞세워 다음달 중 탄산이 첨가된 '엔조이 스파클링(가칭)' 3종(사과·배·키위)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주업계 1위 하이트진로도 하이트진로도 탄산주 개발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설중매 매실소다'.<사진제공=롯데주류>'부라더 소다'<사진제공=보해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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