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카드업계, 기술 경쟁 집중해 위기를 기회로"

편집부 / 2016-02-19 10:57:21
임종룡 금융위원장 2016년 제3차 '금요회' 개최<br />
카드사 경쟁력 강화 방안 관련 전문가 의견 청취

(서울=포커스뉴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성장 한계에 달한 카드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필요 시 정부 차원에서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위워장은 19일 오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3차 '금요회'에 참석해 금융위가 올해 금융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2단계 금융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카드업계 임원과 학계, 연구원 등 민간전문가들이 자리해 임 위원장과 함께 카드사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카드업계를 둘러싼 시장·고객·기술·제도 측면의 환경이 급변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카드업계가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변화의 추세를 정확히 분석·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카드업계가 변화에 따른 새로운 시장 진출 모색과 지급결제기술의 고도화로 대응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카드업계가 국내 카드시장이 성숙단계에 도달한 가운데 새 지급결제수단 등장으로 카드업계가 처한 현실이 녹록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정보통신기술(ICT) 같은 변화의 물결을 능동적으로 활용·도전한다면 변화하는 환경이 오히려 카드사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드업계를 향해 "과도한 마케팅 위주의 경쟁을 지양하고 기술경쟁에 집중할 것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부수 업무를 발굴할 것, 우리의 선진화된 신용평가 인프라와 지급결제 시스템을 활용해 해외시장을 개척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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