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 이철우 "北 3월·4월 중 사이버 테러할 것"

편집부 / 2016-02-19 10:06:58
"핵실험 뒤 항상 사이버 공격 해와"
△ 대정부 질문 나선 이철우

(서울=포커스뉴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19일 "북한이 3월이나 4월, 그러니까 5월 전당대회 전에는 반드시 사이버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예전에도 항상 핵실험을 하고 난 다음에는 우리한테 사이버 공격을 해왔다. 2009년 5월 2차 핵실험 이후 7월에 우리 정부 기관에 대해 7·7 디도스 공격이라고 아주 대규모 공격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3차 핵실험을 2013년 2월에 했는데, 또 한 달 후인 3월에 언론·방송사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해온 사실이 있지 않느냐"고 했다.

이 의원은 또 국정원이 "18일 테러 유형을 말하면서 사람에 대한 위해가 가해질 수 있고, 다중이용시설 및 전력·교통 등 국가 기간시설에 대한 테러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며 "군사도발을 하면 강력한 응징을 하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허를 찌를 수 있는 공격을 할 것이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우리 원자력발전소나 공항, 항만, LNG 기지 이런 곳을 할 것이라고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일부 조간에 보도된 윤병세 외교부 장관·홍용표 통일부 장관 등 구체적인 정부인사에 대한 테러 위협을 국정원이 거론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사람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일반적인 이야기를 했다"며 "지금 거론된 사람들은 북한 언론에서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한 내용인 것 같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테러방지법이 없으니까 외국에서 테러단체에 가입한 인물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테러에 관한 교육을 하더라도 이 사람을 처벌할 수가 없다"며 "그런 것을 처벌할 수 있도록 법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40회 국회(임시회) 5차 본회의, 비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 참석한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16.02.1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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