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혁 외교 대변인 "北 도발 중단과 진정한 비핵화 의지 피력 먼저"
(서울=포커스뉴스) 우리 정부가 중국의 '북한 비핵화·평화협정 병행추진' 제안을 사실상 거절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평화체제 구축문제는 비핵화가 진전됨에 따라 관련 당사국이 별도 포럼에서 협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지금 시점에서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진정한 비핵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앞선 17일 "중국은 반도(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병행해 추진하는 협상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조 대변인은 또 중국이 한반도 사드 배치 철회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데 대해 "중국 안보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는 점도 우리가 중국 측에 계속 설득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BEIJING, CHINA - SEPTEMBER 15: Chinas Foreign Minister Wang Yi answer questions during a press conference after meeting with Iranian Foreign Minister Javad Zarif on September 15, 2015 in Beijing, China. Invited by Foreign Minister Wang Yi, The foreign minister of the Islamic Republic of Iran, Mohamed Javad Zarif, will begin a formal visit to China in September 15th. on September 15, 2015 in Beijing, China.(Photo by Lintao Zhang/Pool/Getty Images)2016.02.12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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