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금융감독원은 신용카드사들이 올해 1월부터 적용되는 '카드 수수료율 인하' 시행 현황을 점검 중이다.
금융감독원은 국민·신한·우리·하나·현대 등 8개 카드사를 대상으로 올 1월부터 인하된 카드 수수료율 적용에 나섰는지 등을 확인하기 일괄 현장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미 이번달 초 예비조사를 마쳤고 지난 15일 현장점검에 들어가, 19일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는 전체 가맹점의 약 97%가 0.3~0.7% 포인트의 수수료율 인하 혜택을 받도록 하는 카드수수료 인하 개편안을 냈다.
신용카드는 영세·중소가맹점 우대수수료율을 0.7%포인트 인하했다. 영세는 1.5%에서 0.8%로, 중소가맹점은 2%에서 1.3%로 낮췄다. 일반가맹점의 경우 연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은 마케팅 비용 부담 완화를 반영해 수수료율을 약 0.3%포인트 인하(평균 2.2%→1.9%)했다.
카드사가 자율적으로 운영 중인 수수료율 상한도 2.7%에서 2.5%로 인하했다.
체크카드의 경우 영세·중소가맹점 우대수수료율을 0.5%포인트 인하(영세 1%→0.5%, 중소 1.5%→1%)한다. 일반가맹점은 현행 전 업계 1.7%, 겸영은행 1.5%에서 전 업계·겸영은행 관계없이 '1.5%+계좌이체 수수료율'로 조정할 예정이다.
전체 가맹점 신용카드 평균 수수료율은 2012년 2.06%에서 2014년 1.95%로 낮아졌고 2016년에는 다시 1.8% 안팎으로 조율을 거쳤다. 금융당국은 가맹점들이 연간 6700억원 가량의 수수료 부담을 덜 것이라고 봤다.지갑 속의 수많은 신용카드. (Photo by Joe Raedle/Getty Images)2015.12.14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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