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앱서 만난 여성 감금 마약투여 요구 30대男 구속

편집부 / 2016-02-18 09:56:48
모텔 직원 기지 발휘 주차타워서 차 안 빼주며 시간 끌어
△ [그래픽] 폭행 몽타주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채팅앱을 통해 만난 여성을 감금하고 마약 투여를 강요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및 감금)로 최모(35)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3일 오전 동대문구 장안평동의 한 모텔에서 채팅앱을 통해 만난 여성을 3시간 정도 방에 감금하고 필로폰을 투여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채팅앱에서 만난 A(28‧여)와 모텔에서 조건만남을 가졌다.

모텔에서 최씨보다 늦게 일어난 A씨는 최씨가 필로폰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달아나려 했다. 하지만 최씨는 A씨를 감금하고 필로폰을 같이 투여하자고 협박과 회유를 반복했다.

A씨는 최씨가 방심한 틈을 타 3시간여만에 모텔방을 탈출해 모텔 직원에게 도움을 청했다.

최씨가 뒤따라 나왔지만 기지를 발휘한 모텔 직원은 주차타워에서 최씨의 차를 빼주지 않으며 시간을 끌었다.

결국 차를 두고 도망친 최씨는 모텔 인근 공사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2015.08.26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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