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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주보는 두 배우 |
(서울=포커스뉴스) "하정우 씨가 막내 동생같다면, 공유 씨는 설레는 느낌이 강했죠."
배우 전도연이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17일 열린 영화 '남과 여'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하정우, 공유와 각각 멜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전도연은 하정우와 공유를 모두 이윤기 감독의 작품으로 만났다. 공유는 오는 25일 개봉을 앞둔 영화 '남과 여'에서, 하정우는 지난 2008년 개봉한 영화 '멋진 하루'에서 각각 함께했다.
전도연은 전혀 다른 느낌을 받았다. 하정우는 하정우대로, 공유는 공유대로 주는 그 느낌이 좋았다. 전도연은 "'멋진하루'에서 만난 하정우는 뒤통수를 한 대 때려주고 싶은 막내 동생같은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공유에 대해서는 "공유 씨에게서는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설레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전도연의 말에 공유는 쑥스러운 듯 얼굴을 붉혔다. 그래도 "뭔가 '위너'가 된 느낌이 드네요"라고 좋은 기색을 미처 다 숨기지 못해 현장을 폭소케했다. 영화 '남과 여' 속 공유가 연기한 진지하고 표현에 인색한 기홍의 모습이 아닌 배우 공유 특유의 소년같은 매력이 엿보였다.
영화 '남과 여'는 누군가의 아내와 남편으로 정작 자신의 외로움은 잊고 살았던 두 남녀가 서로로 인해 다시 '남자'와 '여자'로 돌아가는 모습을 그린 정통 멜로극이다. 전도연이 갑작기 다가온 사랑에 빠지는 여자 상민을, 공유가 뜨거운 끌림에 매달리는 남자 기홍으로 열연했다. 오는 25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서울=포커스뉴스> 배우 공유(왼쪽)과 전도연이 지난달 1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남과 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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