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유연석-박보영 "녹화 중 눈물 흘린 이유는…"

편집부 / 2016-02-17 13:53:06
유연석 "꾸미지 않는 모습에 치유 받는 느낌 들었다"<br />
박보영 "오히려 편견을 갖고 있는 내 모습을 봤다"
△ 어린이 음악쇼

(서울=포커스뉴스) “내가 동요를 들으며 눈물을 흘릴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박보영과 유연석이 ‘위키드’ 녹화 중 눈물을 흘렸다. Mnet 뮤직쇼 ‘위키드(WE KID)’에 출연한 어린이들 때문이었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유연석은 “예고편 마지막이 내 눈물 흘리는 모습이라 울보로 오해할 수 있는데 난 눈물을 잘 흘리지 않는 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웬만한 드라마나 영화를 봐도 난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그런데 ‘위키드’는 꾸며지지 않는 것에 대한 감동이 있는 것 같다”며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는 순수한 모습과 맑은 목소리, 긴장하고 있지만 열심히 부르려 노력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겹쳐지며 내가 치유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잘 보면 얼굴은 미소를 짓고 있는데 눈에서는 눈물이 나오고 있다”고 당시 감정을 전했다.


박보영 역시 “전 사전 영상에 나왔던 연준 어린이 보고 감정이 크게 북받쳤다. 연준 어린이가 주는 목소리가 특별하다고 생각했다. 노래 가사가 다른 피부색을 갖고 있다고 해도 중요한 게 아니다. 마음에 문을 열면 받아들일 수 있다는 내용인데 순수한 마음과 맑은 목소리로 그 노래를 들으니 ‘내가 많은 부분에 편견을 가지고 있었구나’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윤일상과 유재환도 녹화 중 눈물을 흘렸음을 털어놨다. 윤일상은 “아이들의 노래는 순수한 영혼의 천상 울림이 있다면 그런 게 아닐까 싶다. 내가 이런 경험을 하게 되는 구나 싶을 정도로 굉장한 감동을 받았다”고 눈물의 이유를 전했다. 유재환도 “당시 많이 울었다. 아이들은 거짓말 없이 그들의 이야기를 하는 거라 가사 전달력이 대단하다. 반주를 진정 반주화 시켜버리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해주는 게 정말 감동이었다”고 덧붙였다.

‘위키드(WE KID)’는 ‘우리 모두 아이처럼 노래하라(WE sing like a KID)’의 준말로, 어른과 어린이 모두가 사랑하는 노래, 2016년판 ‘마법의 성’을 만드는 전 국민 동심저격 뮤직쇼다. 오는 18일 오후 9시 40분 Mnet, tvN에서 첫 방송한다.(서울=포커스뉴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net 전국민 동심저격 뮤직쇼 '위키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출연진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작곡가 윤일상, 배우 유연석, 박보영, 작곡가 유재환. 2016.02.17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net 전국민 동심저격 뮤직쇼 '위키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유연석(왼쪽)과 작곡가 윤일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6.02.17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net 전국민 동심저격 뮤직쇼 '위키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박보영(왼쪽)과 작곡가 유재환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6.02.17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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