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벤피카 리스본이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벤피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한걸음 다가섰다.
벤피카는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벤피카 에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제니트와의 2015-2016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벤피카는 후반 추가시간 1분에 가이탄의 도움을 받은 조나스의 헤딩 결승골이 터지면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전체적인 경기의 주도권을 홈팀 벤피카가 잡았다. 이날 벤피카는 61%의 볼 점유율을 기록했고 슛도 15개를 기록해 5개에 그친 제니트보다 3배나 많았다. 제니트로서는 후반 경기 종료 직전 크리시토가 반칙을 범해 두 번째 경고를 누적하면서 퇴장을 당해 2차전 홈경기에 활용할 수 없게 됐다.
벤피카의 결승골은 크리시토의 퇴장으로 이어진 반칙 상황에서 비롯돼 제니트의 아쉬움은 더 컸다. 벤피카는 프리킥 기회에서 가이탄이 문전으로 길게 공을 올려줬고 이를 쇄도하던 조나스가 헤딩골로 마무리해 결승골을 터트렸다.
양팀은 오는 3월 10일 제니트의 홈으로 자리를 옮겨 16강 2차전을 치른다. 승리를 거둔 벤피카로서는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합류할 수 있어 한결 유리하다. 하지만 러시아 원정길이 결코 만만치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제니트 역시 8강행을 포기하기에는 이른다.벤피카 선수들이 2월17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벤피카 에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출처=벤피카 리스본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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