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청와대 |
(서울=포커스뉴스)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이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를 위해 미국을 찾는다.
16일 청와대에 따르면 조 1차장은 오는 17~20일 미국을 방문, 앤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북한과 관련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미국 방문은 지난해 10월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 정상회담 당시 고위급 전략 협의 강화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는 '한반도의 평화통일 환경 조성'이 원래 목적이지만 최근 남북 긴장이 고조된 상태여서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와 한미 공조를 통한 대응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번 협의는 북한의 핵 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인해 조성된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 상황 하에서 개최되는 만큼 북한에 대한 강력하고 실효적인 압박을 포함해 대북 정책에 관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방안에 대해 포괄적인 협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THAAD)의 한반도 배치와 그와 관련된 중국 반발 문제도 논의할 전망이다.
아울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제재 조치 협조 방안 들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남북 고위급 접촉 재개를 앞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본 청와대 전경. 2015.08.23 허란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