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8일 '4+4 회동'…"최종 담판 될 확률 높아"

편집부 / 2016-02-16 16:51:38
양당 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 참석 '4+4 회동' 예정
△ 머리 맞댄 여야 원내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쟁점법안과 선거구획정과 관련, 오는 18일에 '4+4 최종 담판'을 하기로 했다. 이날 회동에는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을 갖고 "18일 오후 국회에서 양당의 당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수석부대표가 민생법안과 선거구획정 합의를 위한 회동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원 원내대표는 "18일 (회동이) 최종 담판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후 열린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은 그동안과 마찬가지로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 여야가 마주앉아 국회에 계류 중인 쟁점법안과 선거구획정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서로 자신들의 주장만 되풀이하다 빈손으로 회의장 문을 나섰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브리핑에서 "19일 본회의 (전)까지 북한인권법, 테러방지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선거구 획정기준안을 합의 처리하자고 말했고 구체적인 접점을 찾기 위해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날 회의 내용을 전했다.

그러면서 "23일 본회의에선 노동4법 등 쟁점법안, 민생법안 처리와 선거법 통과를 완료하자고 더민주에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원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가 정말 (얼마) 안 남았다. 19대 국회가 국민들이 바라고 계신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 테러로부터의 불안감을 최소화 하는 게 마지막 유종의 미 아니겠나"라면서도 "선거법만 통과시켜서는 지역구 내려가 선거운동 하는데 유권자 뵐 면목 없다"고 말해 기존의 '선 쟁점법안, 후 선거구획정'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원 원내대표는 "사실 쟁점법안, 민생법안이 거의 다 처리됐고 얼마 남지 않았다"며 "국회에서 민생법안, 안보법안 방파제를 잘 쌓아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 원내대표는 선거법과 관련, "석패율, 투표연령,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은 당면한 현안이 아니라 20대 국회 만들어지면 특위를 만들어 논의하기로 했다"며 "그렇게 하기로 잠정적인 합의를 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인구 기준일이나 상·하한 인구수, 시도별로 배정하는 의원 수 등은 미세하게 조정할 게 남았다"며 "18일에 논의해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울=포커스뉴스)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법 개정안(국회선진화법) 논의를 위해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원유철(왼쪽)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화하고 있다. 2016.02.16 박동욱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