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개성공단 가동 중단 한국 신용등급에 부정적"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과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여파로 원화 가치가 급락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5원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1216.6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원 오른 1211.0원에 출발해 장중 1219.4원까지 올랐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만장일치가 아닌 소수의견으로 기준금리를 종전 수준인 1.50%로 동결했으나 하성근 금통위원이 0.25% 인하라는 소수의견을 내면서 오는 4월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번 개성 공단 가동 중단으로 국가 신용등급 하락을 시사한 점도 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무디스는 15일 "개성공단의 폐쇄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시켜 한국 국가신용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같은 결정이 이전 긴장 상황에서도 없었던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이 외국인직접투자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지난 1개월간원·달러 환율 동향 <사진출처=네이버 금융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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