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공조 기대감 ↑…30달러선 근접

편집부 / 2016-02-16 09:35:45
사우디·러시아 등 비공식 회담 개최

(서울=포커스뉴스) 주요 산유국 당국자들이 1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유가가 약 1주일 만에 배럴당 30달러 선에 근접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는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1% 오른 1배럴에 29.7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카타르, 베네수엘라는 16일 카타르 도하에서 비공식 회담을 개최한다. 나이지리아 석유장관은 인터뷰를 통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책 기조가 감산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발언해 유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국제에너지기구(IEA)를 포함한 다수의 분석가들은 주요 산유국 간 감산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을 낮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유럽 주요 국가들의 증시 강세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7.16%, 독일 DAX 지수는 전일보다 2.67% 올랐다. 미국의 달러화 강세, 중국 원유 수입 감소, 이란 원유 수출 증가 전망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하기도 했다.ⓒ게티이미지/멀티비츠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