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의 위엄'… 매출 10조원 '금자탑'

편집부 / 2016-02-16 09:19:23
국내외 누적 판매량 280억개
△ 농심_신라면.jpg

(서울=포커스뉴스) 농심은 대표 제품인 '신(辛)라면'의 누적매출이 지난해 말 기준 1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신라면 국내외 매출은 6850억원으로, 출시 30년만에 누적매출 1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단일 브랜드로 국내 식품업계 최초다.

신라면의 국내 매출은 연간 4500억원 수준으로, 약 2조원인 국내 라면 시장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한국인이 1년에 먹는 평균 76개 라면 중 17개가 신라면인 셈이다.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약 280억개로, 한 봉지당 면 길이가 50m인 신라면의 면을 모두 이으면 둘레가 약 4만km인 지구를 3만5000번 휘감을 수 있다. 또 지구에서 태양까지 약 5번 정도 왕복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농심은 현재 35% 수준인 신라면의 해외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심은 해외 시장을 위한 새로운 광고를 제작해 방영하고 있다. '한국의 맛으로 세계를 울립니다'라는 제목으로, 히말라야부터 유럽의 지붕이라 불리는 스위스 융프라우와 지구 최남단 칠레의 푼타 아레나스까지 세계 방방곡곡에서 만날 수 있는 신라면의 모습을 담았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은 누적매출 10조원 달성으로 글로벌 식품브랜드 계열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며 "앞으로 신라면을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식품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농심 '신라면' 제품컷. <사진제공=농심>농심 신라면의 1986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매출 추이 그래프. <사진제공=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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