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野 총선용 붉은 안경 써"…'색깔론' 또 등장

편집부 / 2016-02-16 09:14:17
"더민주, 총선용 북풍 말하며 북핵·미사일 본질 흐려"
△ 원유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서울=포커스뉴스) 4·13총선을 두 달 앞두고 대한민국 주요 선거에서 빠지지 않았던 '색깔론'이 또 등장했다.

1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독자적 핵무장론을 주장한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6일 야당을 향해 "붉은 안경을 쓰면 세상이 모두 붉게 보인다"면서 색깔론을 제기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절박한 민생법안의 발목을 잡는 것으로 모자라 총선용 북풍 운운하며 북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참으로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특히 "야당이 총선 안경만 끼고 있으니 북 도발조차 총선용으로 보이는 모양이다. 붉은 안경을 쓰면 세상이 모두 붉게 보이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원 원내대표는 "분명히 해둬야할 것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소위 야당이 말하는 북풍을 일으킨 장본인은 북한 김정은 정권"이라면서 "최근 야당의 행태는 마치 강도가 들었는데 강도를 잡지 않고 당한 사람에게만 일부러 강도당했냐고 따지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보위기와 경제위기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하나 돼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할 엄중한 시기"라며 "소모적 정쟁으로 생존과 민생 문제를 방치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6일 "더불어민주당은 절박한 민생법안의 발목을 잡는 것으로 모자라 총선용 북풍 운운하며 북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원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2016.02.16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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