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 "사드 전자파 100m 밖은 안전"

편집부 / 2016-02-15 20:57:37
"레이더파 걱정은 지역 주민 아니라 기지 장병"<br />
"배치 지역은 군사적 효용성 고려"
△ 한민구,

(서울=포커스뉴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최근 한반도 배치가 논의되고 있는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해 “전자파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한 장관은 “전자파가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많은데 실제론 어떤가”라는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의 질문에 “사드의 TM 레이더(사격통제용 레이더)로부터 100m 이내만 조심하면 되고 그 밖의 구간은 안전하다”고 답했다.

또 “레이더가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레이더파를 걱정해야 할 사람들은 지역주민이 아니라 기지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사드 배치 지역 선정 기준에 대해선 “군사적 효용성과 작전기지 입지조건”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은 휴전선으로부터 북쪽으로 스커드, 무수단, 노동 등 3개 벨트로 배치돼 있다”며 “이러한 공격으로부터 방어목표를 잘 보호하고, 요격할 수 있는 지역을 찾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드 배치 기준 중 하나인 군사적 효용성에 대해 “한국군이 정하는 것이냐, 미국군이 정하는 것이냐”고 묻는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의 질문엔 “동맹의 효용성으로 보면 될 것 같다”며 에둘러 말했다.

사드 유지 비용에 대해서도 실제보다 부풀려진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 장관은 “사드 포대를 유지하는 데 패트리어트(PAC-3) 미사일 1개 포대의 1년 유지비용(24억원)의 2배가량 든다”며 “이는 주한미군지휘협정(SOFA)에 의해 미국 측이 부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서울=포커스뉴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6.02.15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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