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북한산 일대에서 '대남선전전단'이 발견됐다.
15일 서울 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 둘레길 등산로 일대에서 대남전단 48장이 발견됐다.
등산객이 전단을 주워 불광지구대에 넘겼고 경찰은 이를 군 기무사에 인계했다.
대남전단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총리 등 사진이 실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대남전단은 여러색(컬러풀)으로 만들어졌다"며 "대남전단이 몇달 전부터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남전단은 최근 서울지역 인근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설 연휴 첫날인 지난 6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서도 대남선전전단 1만여장이 발견됐다.
당시 발견된 전단에는 "수소탄강국 이북에 맞섰다간 뼈다귀도 못추린다", "북의 수소탄은 이남 민중 이남 땅도 지켜주는 민족 공동의 보물무기" 등 남한을 비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서울 도봉구 창동 초안산근린공원 인근 계곡에서 전단 3만~5만장이 발견되기도 했다.
당시 발견된 전단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이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홍보관 앞 화단에 대남전단 2000여장, 기폭장치 등이 흩어져 있었다.
당시 발견된 전단은 3종류였다. 박 대통령 비난 문구와 "북 '수소탄 성공은 민족사적 사변'"이라는 자막이 포함된 방송보도 화면 등이 담겨져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북한군이 수도권 지역에 살포한 대남전단. <사진제공=합동참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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