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내일 김정일 생일…北 도발 가능성"

편집부 / 2016-02-15 18:11:39
북 인민무력부장 "죽탕쳐 버리겠다"

(서울=포커스뉴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철우 의원은 15일 "내일은 김정일의 생일(1942년 2월16일 생) 이다.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하고 나면 뭔가를 암시하는 행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한의 도발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을 한다든지 전후방에서 국지전을 일으킨다든지, 또 사이버테러의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도 했다.

북한의 도발징후에 대해서는 "현재 북한은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 조용한 가운데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은 당·정·군 핵심들이 모인 중앙보고대회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핵심들이 모여 중앙보고대회에서 김정은에 충성맹세를 하고, 내일은 김정일의 생일을 맞아 금수산에서 모여 참배를 하면서 암시가 있지 않겠느냐"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군 서열 2위인 박영식 인민무력부장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앞둔 지난 12일 백두산 밀영결의대회 연설에서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이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을 조금이라도 침해한다면 원수들을 씨도 없이 모조리 죽탕쳐 버리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이 결의대회는 북한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가가 있다고 주장하는 양강도 삼지연에서 이뤄져 '죽탕' 발언이 또다른 도발로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지적이다.

한편, 16일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이 예정돼 있다.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 <사진출처=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