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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자료1]_공동거주제_우곡_경로당_거주자_단체사진.jpg |
(서울=포커스뉴스) 복권통합수탁사업자인 나눔로또가 지난해 복권기금을 지원해 독거노인들이 모여 사는 공동주택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주택의 수를 늘렸다고 15일 밝혔다.
나눔로또는 이날 “‘독거노인 공동거주제’를 시행 중인 경남도청에 복권기금 4억500만원을 지원해 경남 의령군의 공동주택에 난방기, 전기렌지, 공용샤워실 등을 설치했다”며 “의령군의 성공적 시행을 바탕으로 진주시, 고성군 등 경남도내 27곳의 공동거주제 시설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경남도청이 시행 중인 ‘독거노인 공동거주제’는 ‘나홀로 어르신’ 5~10명이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에서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해 외로움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쉼터를 제공하는 것이다.
경남도청에서 노인복지를 담당하는 김현미(47) 사무관은 “지난해 지원받은 복권기금으로 공동 숙식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 공동거주제 시설을 이용하는 ‘나홀로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공동거주제 시설 중 하나인 우곡경로당에 거주중인 왕양자(74) 할머니는 “6명이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며 “오순도순 생활하니 매일 시끌벅적 웃음이 넘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10년째 우곡경로당에서 일을 돕고 있는 임봉순(51·여)씨는 “공동거주제 시설은 안전한 쉼터가 되기도 한다”며 “지난해에는 우곡경로당에 거주하던 할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졌는데 빨리 신고해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외로움은 물론 가족의 걱정도 덜고 생활비도 절약할 수 있어 복권기금으로 누리는 일석삼조 행복나눔”이라고 말했다.경남도청이 시행하는 '독거노인 공동거주제' 시설인 우곡경로당에 거주하는 '나홀로 어르신' 단체 사진. <사진제공=나눔로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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