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네트웍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손실로 '감시대상 하향검토' 등록

편집부 / 2016-02-15 15:42:00
재무구조 개선 지연과 실적부진 지속 우려 <br />
등급하향 요건 충족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분기 대규모 손실을 비롯해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은 LS네트웍스의 신용등급을 '감시대상(Watchlist) 하향검토'에 등록한다고 15일 밝혔다.

LS네트웍스는 지난해 684억원의 영업적자에 758억원 당기순손실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분기 영업적자가 463억원, 당기순손실이 645억원에 달했다.


LS네트웍스는 지난 분기 글로벌 상사 부문의 매출채권 관련 약 52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설정했고, 잭 울프스킨(Jack Wolfskin) 아웃도어 브랜드 철수 등으로 약 220억원의 재고 관련 손실을 인식했다. 여기에 유형자산 매각손실과 매각예정자산 차손 등으로 약 450억원의 영업외손실을 계상했다.

한신평은 예상치를 초과하는 일회성 손실과 내수 부진, 아웃도어 시장 둔화 등에 따라 브랜드 사업의 실적부진이 이어지고 글로벌 상사 부문의 영업환경도 비우호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LS네트웍스의 수익성 지표가 단기간 호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보유 부동산과 지분의 자산가치, 추가 자산 매각 계획 등을 볼 때 재무융통성은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저하된 수익창출력과 미미한 재무개선으로 신용도 하향 압력이 크게 증가했다고 한신평은 진단했다.

한신평은 지난해 6월 정기평가에서 LS네트웍스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LS네트웍스 연결기준 재무지표.<자료출처=한신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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