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써서 발사체를 음속 7배로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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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줌왈트 |
(서울=포커스뉴스) 비디오게임이나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미래형 무기의 개발이 충분히 진척되어 오는 2018년 취역할 미 해군의 새 구축함(사진)에 장착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미 해군제독의 말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해군은 전자기(電磁氣) 레일건을 시험해 오고 있으며 이 포를 현재 메인주 바스조선소에서 건조중인 신형 줌왈트급(級) 구축함들 가운데 한 척에 장착할 수 있다.
미 해군 수상전(水上戰) 국장 페트 판타 제독은 올해 시제품을 먼저 다른 선박에 장착한다는 구상을 퍼뜨렸으며 대신 그것을 미래에 건조될 린든 B. 존슨함에 직접 장착한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해군 대변인 할리 심스 중령은 “줌왈트급은 전자기 레일건용으로 검토된 수많은 선택방안 가운데 하나”라면서 “크기, 무게, 그리고 전력 소요량 때문에 일부 포좌(砲座)가 다른 것들보다 더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일건은 폭약 대신 전력을 사용해 발사체를 음속의 6~7배로 가속함으로써 목표물을 파괴하는 데 충분한 운동 에너지를 창출한다.
그것은 스마트 폭탄과 미사일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유효한 무기를 제공할 가능성을 가진, 글 그대로 멋진 기술이다.
줌왈트 프로그램의 시작 이래 대형 구축함이 전력 공급 능력 때문에 그 무기의 그럴듯한 후보가 되리라는 논의가 있어 왔다. 존슨함은 줌왈트급의 3번째이자 마지막 구축함이 될 것이다.
전장(全長) 600피트(182미터)의 이 군함은 추진, 무기, 그리고 센서에 사용하는 전력을 최대78메가와트 생산하는 터빈엔진을 사용한다. 이 정도 엔진은 보잉777 여객기를 추진하는 엔진과 비슷하다. 그 정도 엔진이 내는 출력은 레일건을 위한 전력으로 충분하다.
그것이 군함에 장착되면 이 새로운 무기 시스템은 로켓 추진 발사체를 발사하는 155밀리 전방 포탑(砲塔)들 가운데 하나를 대체할 수 있다.(Photo by U.S. Navy/General Dynamics Bath Iron Works via Getty Images)2016.02.15 송철복 국제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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