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모두발언하는 김무성 대표 |
(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5일 "당 안팎에서 개혁공천을 이야기하는데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 뜻은 바로 상향식, 즉 국민공천이며 그것이 바로 개혁공천"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14일 KBS와 연합뉴스의 공동 여론조사를 보면 상향식 공천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59.9%로 인재영입공천을 해야한다는 26.9%보다 무려 2.3배 압도적으로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국민이 성원하는 국민공천제의 취지와 원칙이 잘 지켜지도록 예비후보자, 당직자를 포함해 모두가 깨끗하고 공정한 공천을 위해 노력하며 총선을 준비해나가자"고 덧붙였다.
김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이한구 의원이 우선·단수추천이라는 당헌·당규상 제도로 일부 하향식 공천을 하겠다는 뜻을 밝힌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이한구 의원은 지난 13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우리 당헌에 '100% 국민경선하라'고 나와 있지 않다. 우선·단수추천이라는 제도가 분명히 있고, 부적격 심사도 하도록 돼 있다"며 "김무성 대표도 당헌을 몰라 '완전국민경선'이라 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표현을 그렇게 할 뿐"이라고 김 대표의 100% 상향식 공천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이 의원은 또 "나는 저성과자를 친다고 했다"며 "당헌·당규에 나와 이는 역할을 한다는 뜻"이라고도 했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2.11 박동욱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