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블로킹 우위' 우리카드, KB손해보험 잡고 3연패 탈출

편집부 / 2016-02-14 15:43:49
우리카드 서브 10득점, 블로킹 14득점으로 KB손해보험(서브 5, 블로킹 6)에 우위
△ 어림없어

(서울=포커스뉴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에 완승했다. 탈꼴찌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우리카드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16)으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7승24패(승점 21)를, KB손해보험은 연승이 중단되며 9승22패(승점 25)가 됐다.

이번 시즌 꼴찌 후보들끼리 싸움. 최근 분위기는 KB손해보험이 좋았다. KB손해보험은 대한항공과 삼성화재를 연파하며 연승을 달리고 있는 반면 우리카드는 3연패로 부진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여니 우리카드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우리카드는 서브와 블로킹 우위를 바탕으로 시종 KB손해보험을 압박했다. 1세트 11-11에서 박진우의 블로킹 득점으로 리드를 잡더니 알렉산더의 서브, 김광국의 블로킹, 신으뜸의 오픈에 이어 알렉산더의 서브 등 연이어 5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서도 17-16이던 상황에서 알렉산더의 서브와 백어택 득점으로 앞서갔다. KB손해보험은 범실과 상대 블로킹 벽에 추격에 힘을 잃었다.

3세트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우리카드는 3세트 시작부터 박상하와 신으뜸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초반 기세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의 공격은 연이어 박상하의 손에 걸리며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외국인선수 마틴의 부진까지 겹쳐 반전 기회를 잡지도 못했다.

우리카드는 외국인선수 알렉산더가 서브득점으로만 6득점하는 등 23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박상하는 블로킹 4득점 포함, 8득점으로 힘을 냈다. 박진우와 김광국(이상 블로킹 3득점) 등도 KB손해보험에 '높이' 우위를 선보였다. 우리카드는 서브로 10득점, 블로킹으로 14득점하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서브와 블로킹이 각각 5득점과 6득점으로 우리카드에 크게 뒤졌다. 김요한이 14득점했지만 마틴(6득점)의 부진에 공격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서울=포커스뉴스)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NH농협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KB손해보험 경기에서 우리카드 박진우(1)와 나경복이 KB손해보험 마틴의 연타 공격에 블로킹을 대고 있다. 2015.11.24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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