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글로벌 증시 불안에 변동성 장세

편집부 / 2016-02-14 14:19:18
이번주 외국인 순매도세 지속<br />
코스닥, 개별기업·실적개선주 관심
△ 증시전망.jpg

(서울=포커스뉴스) 이번주(2월15~19일) 코스피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주(2월11~12일) 국내 증시는 전주 대비 4.30% 하락한 1835.28을 기록했다.

설 연휴 동안 주요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 역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WTI)도 배럴당 20달러대에 재진입했다.

이번주에도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 외국인 순매도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위축된 투자심리 속에 글로벌 리스크 지표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번주 주목할 이벤트와 경제지표는 ▲중국 1월 수출 발표 ▲미국 1월 산업생산 발표 등이 있다.

오는 15일에는 중국의 1월 수출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2.0% 감소로 전월(1.4% 감소) 대비 둔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 연구원은 "미국, 유럽의 소비가 견조한 상황 속에서 중국 수출 지표가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은 낮다"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17일에는 미국 1월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현재 시장 예상치는 전월 대비 0.3% 증가로, 전월 0.4% 감소 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시장은 한 주간 10% 넘게 하락하며 마감했다.

특히 12일에는 장중 8% 넘게 폭락하면서 4년 6개월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갑자기 급락할 때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이번이 7번째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600선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업종별로 접근하기보단 개별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올해 1분기 전망치 등을 확인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개선주와 최근 코스닥시장의 주요 매수 세력인 외국인과 기관 선호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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