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국민의당, 모로가도 보조금만 확보…실망스러워"

편집부 / 2016-02-14 10:40:29
국민의당 교섭단체 구성까지 3석 남아
△ 현안 브리핑하는 김영우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14일 국민의당을 향해 "모로가도 보조금만 봐도 된다는 국민의당식 정치가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오는 15일까지 국회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정당보조금 약 90억원을 받게된다. 현재 국민의당의 의석은 17석으로 교섭단체 구성까지 3석이 더 필요한 상황.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국민의당은 정치혁신을 기치로 내건 정당이다. 그런 정당이 앞으로 나아가는 발전적인 정치가 아닌 뒤로 가는 후진 정치를 보여주고 있으니 무척이나 안타깝다"고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국고보조금 지급일인 15일을 기준으로 정당보조금과 선거보조금은 국회 교섭단체이냐 아니냐에 따라 큰 차이를 갖게 된다"며 "현재 국민의당 의석수는 17명으로, 국회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서는 3명의 의원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이 때문에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하는 현역의원이 없는지 눈치만 보고 있다고 한다"면서 "감나무 밑에서 익은 감이 입으로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안일함으로 국민의 선택을 기다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당이 진정으로 정치 쇄신을 하고자 한다면 그에 맞는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며 "창당의 초심을 실천하는 국민의당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기남 더민주 의원은 이날 오전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5.08.1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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