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강등권 선덜랜드에 덜미…한층 더 멀어진 챔피언스리그권 순위

편집부 / 2016-02-14 04:18:15
맨유, 후반 데 헤아 자책골로 1-2 패배

(서울=포커스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강등권 선덜랜드에게 1-2로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맨유는 13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경기 종료 8분을 남기고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한 골 차로 패했다.

선덜랜드는 전반 3분만에 공격 진영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와비 카즈리가 이를 골로 연결했다. 카즈리가 찬 공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누구에게도 맞지 않으며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다. 앞선 선수들에 의해 시야를 방해받은 데 헤아 골키퍼는 뒤늦게 다이빙했지만 이를 막아내진 못했다.

맨유는 전반 39분 앤서니 마샬이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안 마타가 터닝슛한 공을 비토 마노네 키퍼가 가까스로 쳐냈지만 이를 쇄도하던 마샬이 마무리한 것.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양팀은 후반 중반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동점의 균령이 이어졌다. 하지만 선덜랜드는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미네 코네가 헤딩슛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데 헤아 골키퍼는 코네의 슛을 일차적으로 방어해냈지만 이를 뒤로 흘리면서 실점했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선덜랜드의 결승골을 데 헤아 골키퍼의 자책골로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11승 8무 7패를 기록하며 승점 41점에 머물렀다. 당장 5위 자리는 유지했지만 4위 맨체스터시티(승점 47점)가 아직 26라운드를 치르지 않아 4위권과의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루이스 판 할 감독으로서는 맨유에서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선덜랜드/영국=게티/포커스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판 할 감독이 2월13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덜랜드 샘 앨러다이스 감독과 악수를 나누는 장면.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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