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대내외 악재에 1840선 붕괴

편집부 / 2016-02-12 15:51:51
코스닥, 장중 600선 붕괴…서킷브레이커 발동<br />
증권가 "코스피, 박스권서 이탈해 더 하락"
△ 코스피_221.jpg

(서울=포커스뉴스) 코스피가 일본 증시 폭락 등 대내외 악재의 영향으로 1840선을 내줬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41%(26.26포인트) 내린 1835.2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6.06%(39.24포인트) 급락한 608.4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장 초반부터 낙폭을 확대하며 8% 넘게 폭락했다. 오전 한 때 전일 대비 8.17% 급락한 594.75까지 밀리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닥 6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월 10일 이후 1년만이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갑자기 급등락하는 경우 시장 충격을 막기 위해 주식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것을 말한다.

이 같은 국내 증시 부진은 간밤 뉴욕증시 하락과 일본 증시 폭락이 주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간밤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한데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5% 가까이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일본 증시는 장 시작과 함께 급락세로 출발, 장중 1만5000선이 붕괴됐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1만4992.14까지 떨어지며 1년4개월여 만에 1만5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또 국제유가는 1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날 보다 1.24달러(4.5%) 내린 배럴당 26.2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3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0% 내렸고, 나스닥 지수도 0.39% 하락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세계 증시가 약세장에 접어들었다"면서 "코스피 역시 박스권에서 이탈해 하락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8% 급락한 1만4952.61로 마감했다. 중국, 대만 증시는 춘절 연휴로 12일까지 휴장했다.12일 유가증권시장 <그래픽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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