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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코스닥시장에 충격 완화장치인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장중 8% 이상 폭락하면서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란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로 ‘주식거래 중단제도’로 불리고 있다.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15% 이상 급락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질 경우 각각 1,2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20분씩 거래를 중단하고 이후 10분간은 동기호가 단일가 매매로 장이 재개된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55분 8.17% 떨어져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2001년 10월15일 도입 이후 7번째, 2011년 이후 4년 6개월만이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에 앞서 코스닥시장에는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사이드카란 코스닥150지수 선물 가격이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 현물 가격이 3%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된다. 발동되면 프로그램매매 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11시 42분께 코스닥 150선물가격이 6% 이상 급락하면서 사이드카를 발동한다고 발표했다.
코스피 낙폭(2%)에 비해 코스닥의 낙폭이 컸던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제약주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주의 급락,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코스닥 투자자들이 일시적으로 투매에 나선 점을 꼽고 있다.
특히 대장주 셀트리온(-9.19%)을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주가 대거 급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10위 종목들은 4∼14%대의 낙폭을 기록했다.(서울=포커스뉴스) 코스닥이 북한 리스크와 해외 증시 급락 등 국내외 악재로 인해 전 거래일보다 33.62(4.93%) 포인트 하락한 647.69로 마감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5.1원 오른 1202.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16.02.1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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