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내수·생산 개선세…대외 위험요인은 증가"

편집부 / 2016-02-12 10:50:19
1분기 중으로 21조원 재정 집행
△ 설 앞둔 모란시장,

(서울=포커스뉴스) 정부는 최근 우리경제에 대해 소비 등 내수가 살아나고 생산, 투자도 기저 효과 등으로 다소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다만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중국 금융시장 불안과 실물경기 둔화, 미국 금리인상, 유가 하락, 북한 리스크 등 대외 위험요인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1분기 중으로 재정, 정책금융 등을 21조원 이상 조기집행하고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등 경기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빠른 회복에 따른 기저효과로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3.5% 증가하며 양호한 흐름을 지속했다. 작년 12월중 고용시장은 내수 개선, 전월 기상여건 악화로 부진했던 농림어업, 건설업 등이 회복되면서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증가폭(28만5000명→49만5000명)이 확대됐다.

12월중 광공업 생산은 수출 부진에도 유화업계 정기보수 마무리 등으로 전월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1월중 소비자물가는 담뱃값 인상효과 소멸, 도시가스 요금 추가인하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이 1.3%에서 0.8%로 축소됐다.

1월중 수출은 저유가에 따른 단가 하락, 조업일수 감소, 월별 변동성이 큰 선박수출 감소 등으로 전년동월비 감소세를 지속했다.

기재부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 외환시장 영향과 국내외 경기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즉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성남=포커스뉴스)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둔 4일 오후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제수용품 등을 살펴보고 있다. 2016.02.04 오장환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