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北 개성공단 자산동결 즉각 해제하라"

편집부 / 2016-02-12 08:55:10
"전면중단 이미 결정…국론 분열 北이 원하는 것"
△ 모두발언하는 원유철

(서울=포커스뉴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1일 북한의 개성공단 내 자산 동결 조치에 대해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는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우리 기업과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등의 재산에 대한 부당한 동결 조치를 즉각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에 대해 전면중단을 결정한 것은 북한의 끊임없는 핵 미사일 도발에 따라 국민 안정과 국가 안위를 지키기 위해 고뇌 끝에 내린 불가피한 결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의 전면중단은 이미 결정된 사안이다. 이를 두고 국론분열 되는 것은 북한 정권이 바라고 기대하는 모습"이라면서 "야당의 태도 변화와 협조를 간곡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북한의 태도변화 없이 이뤄지는 개성공단 사업은 사상누각이자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이라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남북 관계의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야당을 향해 "국제사회가 총력을 기울여 북핵 위협을 제거하려는 시기에 선거 운운하는 야당은 누구를 위한 정당이냐"며 "야당은 북핵 위협은 안중에도 없는 듯 오로지 선거에만 집중하는 것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비판했다.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02.02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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