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잔류인원 전원 귀환

편집부 / 2016-02-11 22:28:15
우리측 관계자 280여명 남북출입사무소 도착
△ 통일대교 지나는 차량

(서울=포커스뉴스)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우리 측 인원 280여명 전원이 무사귀환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우리측 관계자 280여명은 이날 오후 9시40분쯤 김남식 개성공단관리위원장의 인솔 하에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이어 오후 10시쯤에는 전원이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했다.

개성공단에는 우리 측 인원이 단 한 명도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의 자산동결 조치로 제품 등 물자는 거의 가져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업체 관계자는 이날 귀환 후 기자들과 만나 귀환이 지연된 이유에 대해 "시건장치를 하고 나와야 하는데 그게 늦어진 업체 때문에"라고 답변했다.

북한의 요구 사항에 대해서는 "없었다. 정부 차원에서 협의해 추후에 진행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자산을 동결했는데 제품을 챙겼느냐'는 질문에 "못 챙겼다. 내가 볼 때 한 1/30도 못 챙겼다"며 "아주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 내에 제품들이 산처럼 쌓여 있기 때문에 그걸 두고 나오는 안타까움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북한이 개성공단 전면 중단이라는 우리 정부의 '강수'에 개성공단을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한 11일 오후 개성공단 관문인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에서 차량이 나오고 있다. 2016.02.11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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