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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거운 발걸음 |
(서울=포커스뉴스)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중단 결정에 대해 북한 주민들도 걱정하는 반응이다.
개성공단 철수가 시작된 11일 남측 입주업체 출경 근로자 김수희 개성공단부속병원 간호사는 <포커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입장으로서는 북한 주민들 생각하면 좀 안됐긴 했다. 오히려 그들이 더 걱정 많이 한다"면서도 "그래도 생각해보면 (나는) 정부를 믿는 편"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어떤 것을 정리하고 내려왔나"라는 기자 질문에 "우리 병원은 크게 아직까지 정리 못하고 있고 최소인력 남겨놓고 나왔다"며 "행정 1명, 의사 1명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담삼아 (직원들끼리) '이러다 개성공단 문 닫히는 거 아냐?' 했는데 정말 그렇게 돼 좀 놀랐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경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까지 30분 간격으로, 입경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역시 30분 간격으로 진행되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의 출입계획 동의로 개성공단 출·입경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11일 오전 경기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출경하고 있다. 2016.02.11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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