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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수갑 |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강남경찰서는 헤어진 한국인 전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로 미국국적의 주한미군 군무원 A(36)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7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전 여자친구 B씨가 살고 있는 빌라를 찾아가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연인관계였다가 2년전쯤 헤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합의하에 성관계를 맺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A씨의 범행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이 발부했다.
주한미군인 A씨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대상자에 속하지만 살인, 강간 등 범죄피의자를 한국 경찰이 체포할 경우에는 미국에 신병을 인도하지 않고 한국 경찰이 구속 수사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에 대해 직접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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