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강동원 '검사외전', 관객수만큼 독보적인 상영횟수

편집부 / 2016-02-11 09:53:12
'검사외전', 637만 누적 관객수-일일상영횟수 9120번 기록

(서울=포커스뉴스) 황정민과 강동원의 만남에 관객이 뜨겁게 응답했다. 지난 2월 3일에 개봉한 영화 ‘검사외전’이 개봉 8일 만에 630만 관객수를 기록한 것이다.

황정민과 강동원이 열연한 영화 ‘검사외전’은 누적관객수 637만 6493명(2월10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했다. 관객의 호응이 있었기 때문이지만 스크린의 선택은 이례적으로 뜨거웠다.

‘검사외전’의 누적관객수만큼 독보적인 것은 상영횟수다. ‘검사외전’은 설 연휴 기간 동안 하루에 9천 번이 넘게 상영됐다. 설날 당일인 9일에는 무려 9422번 상영됐다. 현재 한국영화흥행기록 1위를 기록한 영화 ‘명량’은 개봉 첫주 주말인 2014년 8월 3일 상영횟수 기록은 7963번이었다. 당시에도 관객 사이에서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일었다.

설날 연휴라는 특수성으로 생각해봐도 ‘검사외전’의 일일 상영횟수는 독보적이다. 지난해 설날인 2월 19일에는 박스오피스 1위에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이 올랐다. 당시 4184번의 기록이다. 그 이전인 2014년 설날에는 ‘수상한 그녀’가 3791번으로, 2013년 설날에는 ‘7번방의 선물’이 3919번으로 각각 1위에 올랐다.

관객의 아쉬운 목소리도 높다. SNS에는 “설날에 극장에 갔더니 온통 ‘검사외전’ 뿐”, “내가 보고 싶은 영화는 모두 25시, 26시 상영작”, “진짜 심각하다” 등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일부 극장에서는 상영이 예정된 작품의 예매를 취소시키면서까지 ‘검사외전’을 상영했다. 온라인 게시판에는 불만글이 잇따랐다.

‘검사외전’은 황정민과 강동원의 만남으로도 개봉 전부터 예매율이 70%를 넘어서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영화는 살인 누명을 쓰고 15년 형을 받은 검사 변재욱(황정민 분)이 교도소에서 만난 사기꾼 치원(강동원 분)을 통해 누명을 벗을 한 방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황정민과 강동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 '검사외전'이 630만 관객수를 돌파했다. 사진은 영화 '검사외전' 메인포스터. <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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