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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원·달러 환율 추이 |
(서울=포커스뉴스) 구정 연휴로 잠시 휴장(8~10일)했던 국내 주식 및 외환시장이 11일부터 개장한다.
이번 주(11~12일)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가치는 크게 하락할 소지가 크다.
국내 주식 및 외환시장 휴장 기간 동안 대외 경제가 크게 움직였다. 특히 원·달러 환율과 동조화 경향을 보였던 국제유가가 큰 폭 하락하기도 해 원화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공급과잉에 대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부정적 전망으로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전 거래일보다 4.68%하락한 배럴당 28.3달러로 마감했으며, 역외 시장에서 1%대 하락폭으로 축소됐다. 브렌트유는 이날 7%가량 하락했다.
이 때문에 아시아 주식시장도 큰 변동성을 보였다. 일본 및 호주 주식시장이 불안한 흐름을 보여 원화 가치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9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 하락해 2013년 6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10일에도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372.05포인트(2.31%) 떨어진 15.713.39로 마감했다. 특히 이날 장중에 지수는 4% 이상 낙폭하기도 했다.
주식 시장의 하락에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114.4엔 수준까지 상승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장의 발언도 원화 가치 움직임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닛 옐렌 의장은 10~11일(현지시간) 의회 반기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해 통화정책과관련한 연설과 답변을 한다. ▲금리 인상 속도 ▲미국 경제 및 인플레이션 전망 변화 ▲대외 불안요인에 대한 언급 여부 등이 국제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서울=포커스뉴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한때 1220원을 돌파, 장중 연중 고점인 1221.0원까지 상승하며 약세를 보이다 전 거래일보다 11.9원 상승한 1219.3원에 마감했다. 2016.02.03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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